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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시신 정부청사에 안치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운구가 실린 영구차가 11일 프리토리아 정부청사에 도착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운구가 실린 영구차가 11일 프리토리아 정부청사에 도착했다.
지난 5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시신이 11일 오전 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정부청사에 안치됐습니다.

시신이 안치된 유니언빌딩의 ‘앰피시어터’는 지난 1994년 만델라가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돼 역사적인 취임식을 가진 곳입니다.

만델라의 운구가 실린 영구차는 이날 프리토리아의 제1 군병원을 출발해 약 1시간 뒤 정부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운구행렬이 지나는 7㎞의 구간에는 추모객들이 늘어서 만델라의 떠나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만델라의 유가족과 외국 사절단이 먼저 조문을 마쳤으며, 이후 남아공 국민들과 해외에서 온 방문객들의 참배 행렬이 수 km 이어졌습니다.

시신은 흰 천으로 몸을 감싸고 있으며 조문객들은 유리 덮개 아래로 만델라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오는 사흘간의 조문 기간이 끝난 뒤 오는 15일에 만델라의 고향인 쿠누에서 장례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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