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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 식량부족국 재지정...'올 부족분은 확보'


지난해 9월 북한 개성 외곽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쌓아놓았다.

지난해 9월 북한 개성 외곽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쌓아놓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북한을 또다시 식량부족 국가에 포함시켰습니다. 수확량이 조금 늘었지만, 식량 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겁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10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7개 식량부족 국가에 포함시켰습니다.

FAO는 2013년에 북한의 수확량이 3년째 조금 늘었지만, 식량 상황은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주민의 84%가 영양부족을 겪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FAO는 2014 회계연도에 북한이 외부에서 충당해야 하는 곡물양은 34만t으로 수 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지만, 당국이 식량을 구매하거나 국제사회의 원조로 채워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FAO의 키산 군잘 박사는 10일 `VOA'에, 북한 농업성이 2014 회계연도 중 30만t의 식량을 수입할 계획을 밝혔다며, 실제로 어느 정도나 수입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키산 군잘] “For last 2 years they did bring in about 300,000 tons of cereals mostly maize but 3 years before that…”

군잘 박사는 북한 당국이 "지난 2년간 연간 30만t의 식량을 실제로 수입했고, 지난 5년간 연 평균 26만t의 식량을 수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잘 박사는 식량 부족량이 적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외부에서 충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FAO는 북한의 식량체계가 여전히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작물 재배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2살 미만 어린이의 발육부진율이 여전히 높고 미량영양소 부족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FAO는 북한이 지금까지 올해 부족한 식량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북한이 확보한 곡물은 39만8천6백t으로, 부족분을 모두 채웠습니다.

전체 확보한 물량 중 외부 지원은 10만 1천6백t, 수입은 29만7천t입니다.

[녹취: 키산 군잘] “The bilateral ones were mostly from China, very little from Vietnam Myanmar…”

군잘 박사는 “인도주의 지원의 경우 중국의 쌀 기부가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며, 베트남, 버마, 터키도 소량의 쌀을 기부했고 몽골은 밀을 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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