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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이지스함 6척으로 확대 결정


한국의 세번째 이지스구축함으로 지난해 9월 취역한 서애류성룡함(7천600t급).

한국의 세번째 이지스구축함으로 지난해 9월 취역한 서애류성룡함(7천600t급).

한국 군 당국은 최첨단 탐지 기능과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는 이지스 구축함을 6대로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 군의 북 핵 억지력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군 당국은 10일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현재 해군이 보유한 7천600t 급 이지스함을 3척에서 6척으로 늘리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추가 건조되는 이지스함의 전력화 시기는 2020년대 중반으로 미화로 약 38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같은 비대칭 전력의 위협과 방공식별구역 확대 등으로 향후 해양 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지스함 추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10일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앞으로 기동함대, 기동전력을 강화하려면 이지스가 좀 더 있어야만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앞으로 이지스함이 추가 건조됨에 따라 한반도 주변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해양주권 수호 차원의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스 체계는 한 시스템 내에서 표적 탐지와 추적, 그리고 공격이 가능합니다.

대표적 장비인 SPY-1 레이더는 1천km나 떨어진 표적을 탐지해 추적할 수 있으며 동시에 1천 개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식별된 표적 가운데 20개 이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4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서해상에 배치돼 있던 한국의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 54초 만에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면서 그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입니다.

[녹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북한이 핵을 개발했고 또 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됩니다. 한국 해군이 이지스함 3척을 더 가지게 되면 거기에 MD시스템을 탑재하면 북한의 핵 미사일에 대한 상시 방어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고 특히 독도나 이어도 부근의 해상 영토분쟁이 예견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중국 등 주변국에 대해서도 상당한 억제력을 갖게 되는 그런 계획입니다.”

이지스함이 늘어나면 한국 해군이 추진 중인 전략기동함대인 일명 ‘독도-이어도 함대’ 창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이지스함이 6척으로 늘어나면 기동전단을 3개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3개 기동전단으로 구성된 기동함대사령부 창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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