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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만 달러 대북 식량 지원


지난 2010년 2월 유엔 관계자들이 세계식량계획이 지원하는 '평양 어린이 식료 공장'을 방문했다. (자료사진)

지난 2010년 2월 유엔 관계자들이 세계식량계획이 지원하는 '평양 어린이 식료 공장'을 방문했다. (자료사진)

중국이 대북 식량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사업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식량계획 WFP에 미화 1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은 6일 `VOA'에, 중국이 지난 11월에 이같은 기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자강도를 제외한 북한 8개 도 85개 군에서 239만3천 명의 취약계층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데 이 자금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은 탁아소와 유치원, 소아병동, 기숙학교, 인민학교 어린이들, 임산부와 수유모들입니다.

WFP는 현재 대북 식량 지원 사업과 관련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7월 시작해 2년간 진행하는 사업에 약 2억 달러가(199,896,631) 필요하지만 12월6일 현재 전체 예산의 9.3%인 1천8백53만 달러 밖에 모금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7월 이래 WFP의 대북 사업에는 중국 외에 스위스가 2백55만 달러, 룩셈부르크 33만 달러, 아일랜드 32만6천 달러, 리히텐슈타인이 10만 7천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국제기구로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이 2백41만6천 달러,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국제발전기금 OFID이 4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한편 지난 11월 북한에 1만5천t의 식량이 도착해 영양강화식품과 영양과자를 만드는 데 사용됐습니다.

스카우 대변인은 WFP가 11월 한 달 간 1백44만 명의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4천200여 t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밝혔습니다.

WFP의 대북 지원 식량은 지난 8월 연중 최저인 2천53t으로 떨어졌다가 9월에는 그 2배인 4천210t으로 늘었습니다.

이후 10월에 3천868t으로 다소 줄었다가 11월에 다시 4천2백여t으로 증가했습니다.

11월 북한 당국의 주민 한 명당 하루 배급량은 400g이었다고 스카우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올해 당국의 배급량은 1월부터 5월까지 400g을 유지하다 6월과 7월 390g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8월 상순에는 350g, 하순에는 320g으로 줄고 9월에는 310g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추수가 시작되면서 10월에 배급량이 390g으로 올랐습니다.

11월 배급량 400g은 세계식량계획 WFP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에 훨씬 못 미치며, 북한 당국이 배급 목표로 하는 573g에도 크게 부족한 수준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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