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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권특사 "방북 추진 중…북한 무응답 일관"


지난달 18일 한국을 방문한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관계자들을 만난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18일 한국을 방문한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관계자들을 만난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자료사진)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송환을 위해 방북을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킹 특사는 지난 8월 무산된 평양 방문을 지속적으로 타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5일 북한인권 행사가 열린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에서 ‘VOA’ 기자와 만나,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해 언제든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킹 특사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대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면서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지난 달 한국과 중국, 일본 순방을 앞두고도 방북 허가를 요청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킹 특사는 또 북한이 지난 10월 메릴 뉴먼 씨를 억류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의도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로선 이해하기 힘든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킹 특사는 지난 8월 북한을 방문해 현지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초청을 철회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어 지난 달 한국, 중국, 일본을 방문하면서 방북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역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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