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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코블 의원, 북한에 뉴먼 석방 촉구


하워드 코블 미 연방 하원의원 (자료사진)
하워드 코블 미 연방 하원의원 (자료사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메릴 뉴먼 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미 의회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찰스 랭글 하원의원에 이어 하워드 코블 의원도 북한 당국이 뉴먼 씨를 즉각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하워드 코블 연방 하원의원은 5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미국인 관광객 메릴 뉴먼 씨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하워드 코블 하원의원] "I'd like to urge..."

코블 의원은 뉴먼 씨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던 관광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이 합법적인 관광객을 한 달 넘도록 억류하고 있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하워드 코블 하원의원] "I don't think it's excusable..."

코블 의원은 민주당의 찰스 랭글 의원과 존 코니어스 의원, 공화당의 샘 존슨 하원의원과 함께 미 의회에서 '한국전쟁 참전 4인방'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지난 1985년 첫 당선 이후 연속 15선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내년에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정계은퇴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앞서 또 다른 한국전 참전용사인 랭글 의원은 지난 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뉴먼 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랭글 의원은 서한에서 85살 고령인 뉴먼 씨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며, 다가오는 연말 휴가기간을 가족과 보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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