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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 정부 청사 봉쇄


2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2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2일 정부청사를 봉쇄한 채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문제를 놓고 벌써 며칠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아르세니 야체니우크 야당 대표는 2일 “조기 선거를 실시하는 것 만이 지금의 혼란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회에서는 3일부터 정부 불신임안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들을 상정해 놓고 논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1일에는 전국적으로 10만명이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이 과정에 경찰과 충돌하면서 수십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 협정 체결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뒤 고조되기 시작됐습니다.

한편 유럽 언론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려 하자 그동안 공급해 온 천연가스 비용 10억 달러를 한꺼번에 지불하라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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