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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촉구


북한은 지난달 30일 억류중인 미국인 메릴 뉴먼씨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며 사죄문 전문을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억류중인 미국인 메릴 뉴먼씨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며 사죄문 전문을 공개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 당국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30일 성명을 내고 “메릴 뉴먼 씨의 많은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그가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즉각 석방할 것을 북한 당국에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뉴먼 씨는 지난 10월 26일 열흘간의 북한 관광을 마치고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던 비행기 안에서 체포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날 뉴먼 씨가 죄를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며 사죄문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표한 보도에서 “적대행위를 감행한 미국인 메릴 뉴먼을 억류했다”며 “그의 적대행위는 여러 증거물에 의해 입증됐고, 모든 죄과에 대해 그도 인정하고 사죄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북한에 1년 이상 억류된 또 다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석방도 함께 촉구했습니다.

헤이든 보좌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에 감금된 미국 시민들의 안녕을 깊이 염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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