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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추수감사절 맞아 감사의 정 나눠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두 딸과 함께 27일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두 딸과 함께 27일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맞아 상당수 미국인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 만나 칠면조 요리를 함께 먹고, 거리 행사에 참가하는가 하면, 상점들을 찾아 쇼핑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날 메이시 백화점이 주관하는 거리 행렬이 펼쳐집니다.

이 때 대형 풍선 인형들이 등장하는데, 올해는 눈폭풍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지 모른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우려와 달리 정상적으로 치러졌습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 는 주말까지 이번 추수감사 연휴기간에 4천300만명이 8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을 여행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도로를 얼어붙는 등 장거리 이동에 나선 미국인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주례 연설에서 휴일에도 자유주의를 수호하고자 희생하고 있는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추수감사절에 각 가정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앞서 백악관 연례 행사인 칠면조 사면식을 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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