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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프간 안보협정, 정치권 이견으로 난항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대국민회의 '로야 지르가'가 권고한 미국과의 안보협정 즉각 서명 이행 요구를 거부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새 안보협정이 아프간 정치권 내부의 의견 대립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미국과의 새 상호안보협정에 즉시 서명하라’는 대국민회의의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24일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은 미국의 평화 약속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의 대국민회의 ‘로야 지르가’는 이날 미국과의 상호안보협정에 지지 입장을 나타내고, 카르자이 대통령이
합의서에 즉시 서명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 문제를 내년 4월 대통령 선거 때까지 끌고 가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미국 당국은 카르자이 대통령의 이 같은 태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협정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미군의 장기 주둔 계획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아프간 대국민회의의 시브가툴라 모자데디 의장은 카르자이 대통령이 협정의 서명을 미루거나 아프가니스탄의 이익에 반하는 지연 정책을 펼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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