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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셀피'


지난달 14일 벤츠 자동차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셀피(셀카)'를 찍고 있다.

지난달 14일 벤츠 자동차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셀피(셀카)'를 찍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 입니까?

기자) 최근 일본 관방장관이 한국의 항일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라고 부르자 한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안중근은 일본 전 총리이자 조선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인물인데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9일 정례회견에서 안중근을 범죄자라고 지적하자 한국 외교부가 이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앞서 18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중국 외교부가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 관련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가 유감을 표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계획대로 하얼빈에 안중근 표지석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안중근이 중국에서도 존경받는 저명한 항일의사라고 밝혔습니다. 훙레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일본이 아시아 주변국의 요구와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역사적 범행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도 일본 관련 소식인데요. 후쿠시마원전 4호기의 핵연료 수거 작업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이 소식에도 네티즌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군요.

기자) 네, 일본 도쿄전력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파괴된 후쿠시마 제1 원전 4호기 원자로의 저장 수조에 있는 핵연료를 회수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핵연료는 봉에 담겨 있는데요. 첫 회수 작업에서는 방사선량이 낮아 비교적 다루기 쉬운 사용전 핵연료봉 22개를 이틀에 걸쳐 수송용기에 일단 옮겨 담은 다음에 이 수송 용기를 수조 밖으로 꺼내서 원자로에서 약 100m 떨어진 '공용 수조'로 이송합니다. 이 소식, VOA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본격적으로 핵연료를 수거하는 것은 원전사고 이후 처음이라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후쿠시마 폐원자로 처분 작업은 앞으로 30년에서 4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핵연료봉은 1개의 길이가 약 4.5m로 4호기 원자로의 수조 안에만 1천533개가 들어있고 이 가운데 강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사용후의 핵연료봉이 1천331개, 그리고 사용하기 이전 핵연료봉이 202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셀피(selfie)’를 선정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옥스퍼드 사전을 펴내는 옥스퍼드대학 출판사는 매년 그 해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올해의 단어’를 뽑아 발표하는데요. 2013 올해의 단어로 ‘셀피’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셀피'란 '스마트폰', 즉 똑똑한 손전화로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을 뜻하는데요. 한국에서 많이 쓰는 ‘셀카’와 같은 뜻입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셀피라는 단어는 지난 1년 사이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이용자 사이에서 그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었고 지난해부터는 주류 언론에서도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죠?

기자) 맞습니다. 2002년 무렵에 처음 등장했다고 알려진 단어 '셀피'는 지난 해까지는 잘 사용되지 않다가 최근 들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2013년 8월 옥스퍼드 사전 온라인 판에 수록됐는데요. 인터넷에서 셀피의 사용 빈도가 1년 전에 비해 1만 7천% 나 늘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숫사자가 암사자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동물원에서 지난 주말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숫사자가 암사자의 목을 물어 죽였습니다. 그러자 동물원 측은 성명을 내고 올해 5살인 암사자 '조하리'가 공격을 받은 직후에 사망했고, 사고 이후 다른 사자 세 마리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숫사자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관람객들뿐 아니라 동물원 측도 꽤 당황했을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댈러스 동물원의 린 크래머 부사장은 "매우 드물고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 동물원에서 35년 동안 일했지만 이런 일을 처음 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지켜본 한 관람객은 처음에는 사자들이 장난을 치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며 나중에 보니 암사자가 숫사자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진행자) 중국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발한 대기오염 방지용 발명품들이 나오고 있어서 화제인데요. 오늘 마지막으로 이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이 베이징에 살고 있는 예술가 맷 호프가 최근 ‘공기 정화 헬멧’을 장착한 자전거를 내놨다고 19일 보도했습니다. 이 특수 가리개 모자는 리튬 전지를 이용해서 최대 8시간 동안 공기 정화 기능을 수행한다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는 자동차도 개발됐다면서요?

기자) 네, 베이징 외곽 퉁저우에 사는 탕전핑 씨가 태양열과 풍력으로 작동하는 자동차를 개발했는데요. 올해 초부터 3달 동안 1만위안, 약 1640 달러를 들여 이 자동차를 개발했는데 자동차의 최대 시속이 145km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발명품들은 스모그, 즉 도시안개를 해결할 근본 대책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요. 맷 호프 씨는 " ‘공기 정화 헬맷'은 그만큼 스모그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리는 일종의 전시 작품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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