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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필리핀 태풍 피해 지원 확대


중국 홍십자회 1진 구호대가 필리핀 피해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펴기 위해 20일 베이징 공항에서 출발하고 있다.
중국 홍십자회 1진 구호대가 필리핀 피해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펴기 위해 20일 베이징 공항에서 출발하고 있다.
중국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해 뒤늦게 필리핀 구호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20일) 응급의료팀과 홍십자회의 국제구호대를 신속히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십자회1진 구호대는 이날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또 해군 소속 의료선 ‘화평방주’를 내일 필리핀 재해지역으로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화평방주'가 좋은 의료 시설과 기동성을 지녔다며, 의료지원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차원에서 파견되는 응급의료대는 51명으로 구성됐고, 홍십자회 차원에서 구성된 지원조직은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애초 필리핀에 1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자 구호물자 형태로 16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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