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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정치범 수용소 폐지' 요구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 회의 장면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 회의 장면

유엔이 또다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정치범 석방과 탈북자 처우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19일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우려하는 결의안을 표결없이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즉각 폐지하고 정치범들을 지체없이 무조건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강제북송된 탈북자들의 처우 개선과 인권 상황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도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지난 해에 지적한 문제점과 우려가 이번에도 결의안에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북한에서 고문과 불법 구금이 계속되고 있고, 양심과 표현의 자유는 물론 경제.사회.문화적 자유가 제한되고 있다는 겁니다.

연좌제와 여성.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권 침해 또한 우려 대상입니다.

결의안은 또 탈북자 강제송환 금지,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대한 희망도 담았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 49개 나라가 공동으로 제안한 이번 결의안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표결없이 채택됐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북한과 중국, 러시아, 쿠바, 베네수엘라, 이란은 결의안 채택 과정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의안 채택을 통해 전세계 개인의 기본적 자유와 존엄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이번 결의안에 담긴 내용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며, 북한 정권의 교체를 노리는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에 공식 상정됩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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