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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여행 위험성 경고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미국민들이 북한을 여행할 때 각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칫 현지에 억류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가 19일 북한여행 주의 경고를 내렸습니다.

지난 달 1일에 이어 한 달 반 만입니다.

무엇보다 현지 억류 가능성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자의적으로 미국민들의 출국을 금지한 채 억류했다는 보고를 몇 차례 받았다는 겁니다.

지난 2009년 1월 이후 북한에서 체포된 미국인은 총 6명.

불법입국 혐의가 4명, 합법적인 북한 비자를 소지하고도 다른 일로 체포된 미국인이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법을 어겼을 경우엔 무거운 벌금을 물거나 체포, 구금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북한에 불법 입국하거나 북한 당국의 허락 없이 현지 주민들과 접촉하는 것 모두 여기 포함됩니다.

다른 나라에선 범죄에 해당되지 않는 행위도 북한에선 체포, 구금, 추방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종교 활동이나 정치, 여행 등이 범법 행위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그 밖에 허가받지 않은 환전, 사진촬영, 물건 구입 등을 할 경우 벌금 부과나 체포 사유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모독하는 행위는 범죄로 간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북한에선 사생활 보호권리가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 소지를 허용하더라도 통화 내용이 도청당할 수 있다는 걸 명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인쇄물이나 전자매체를 들고 가는 게 범죄행위로 간주된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USB드라이브나 CR롬, DVD, 노트북 컴퓨터 등을 북한에 가져갈 경우 그 안에 담겨 있는 정보를 검열당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법 위반에 따른 처벌은 미국보다 훨씬 가혹해 몇 년간 노동 수용소에 구금되거나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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