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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대 3명 중 1명 "통일 필요 없어"


지난 8월 한국 경기도 파주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과 비무장지대 내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날려보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8월 한국 경기도 파주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과 비무장지대 내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날려보내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의 20대 젊은이들 3명 가운데 1명은 남북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한국의 일반 국민 78%와 전문가 98%가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연령이 낮을수록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낮아져 40대 84%, 30대 74%, 그리고 20대는 66%만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 통일이 필요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31%나 돼 3 명 중 1 명 꼴로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4일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814 명과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105 명을 상대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현대경제연구원 홍순직 박사입니다.

[녹취: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젊은 사람들의 통일 인식이 낮았지만 지난 번보다는 높아졌거든요. 지난 정부의 통일 편익이 비용보다 많다, 그런 보고서들이 계속 나오면서 국민들의 계속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통일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 67%, 전문가의 98%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통일 형태로는 두 집단 모두 정치, 경제적으로 완전한 통일국가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습니다.

통일비용으로 부담할 용의가 있는 금액에 관해서는 긍정적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 사이에서 연 100 달러에서 500 달러 부담하겠다는 응답이 2년 전 2.6%에서 올해 12%, 연 500 달러 이상 부담할 수 있다는 응답은 0.5%에서 3%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통일이 예상되는 시기로는 ‘11년 이상’이 일반 국민 55%, 전문가 69%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4분기 ‘한반도 평화 기대지수’는 전기보다 2.6%포인트 하락한 44.1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무기한 연기 등이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고 연구원 측은 풀이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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