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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차 핵실험 준비 완료.. 임박 징후는 없어'


지난 2월 북한 평양에서 3차 핵 실험 성공을 축하하는 군인들의 집회가 열렸다.

지난 2월 북한 평양에서 3차 핵 실험 성공을 축하하는 군인들의 집회가 열렸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임박설에 대해선 관련 징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15일 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특위 회의에서 북한이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지만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찾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 나온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남쪽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 여건이 돼 있지만, 핵실험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3차 핵실험을 한 서쪽 갱도는 현재 보수 중이라고 백 차관은 보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최근 위성사진을 근거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두 개의 새로운 갱도 입구와 이 곳에서 파낸 흙더미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또 북한이 재가동한 영변 원자로가 지금처럼 계속 가동된다면 내년 말에는 핵무기 하나를 만들 수 있는 6kg 정도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에 대해서는 북한의 1차 핵실험 후 7년이 지났고 고폭실험을 계속해 온 만큼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참석해 조 본부장의 최근 방미, 방중 결과를 설명하고 6자회담 관련 동향을 보고했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6자회담은 한국 정부가 주도권을 갖고 북 핵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야 하며, 특히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6자회담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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