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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문 대역배우 등장...광고 등 출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대역배우가 등장한 이스라엘 햄버거 광고의 한 장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대역배우가 등장한 이스라엘 햄버거 광고의 한 장면.

세계 최초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흉내내는 대역배우가 나왔습니다. 35세의 홍콩 남성인데요. 조은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녹취: 광고 한 장면] “나는 김정은이다.. 이 햄버거는 뭐야? 이 감자칩이야?”

올해 초 이스라엘의 한 햄버거 광고에 김정은 대역배우가 등장했습니다. 어눌한 북한말로 이 광고를 찍은 배우는 올해 35살 난 홍콩 남성 하워드 씨입니다.

하워드 씨는 지난 4월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페이스북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분장한 사진을 올렸다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로 인해 몇 주 만에 이스라엘의 햄버거 광고에 출연하게 됐고, 계속해서 다른 출연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미디어 콘텐츠업체 `바크로프트'는 14일 세계 최초의 김정은 제1위원장 대역배우의 사연과 인터뷰를 공개했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좋은 풍채에 머리 모양까지 김 제1위원장을 빼 닮은 하워드 씨는 원래 음악가였습니다.

하워드 씨는 가족과 친구들이 자신의 변신을 지지한다며 “내가 사악한 독재자를 연기하는 배짱을 가진 사실을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자랑스러워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하워드 씨는 북한의 보복이 두렵다며 실명을 다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워드 씨는 길거리에서 김 제1위원장 흉내를 내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재밌다며, “김 제1위원장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불행하고 불만족스러워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 제1위원장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끊임없이 음식을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상적인 업무를 볼 때는 사람들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야구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낀다고 말했습니다.

하워드 씨는 사람들이 다양한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10월31일 할로윈에 김 제1위원장의 모습으로 홍콩 거리에 나섰다가 한국과 타이완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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