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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럽 영어 실력 '꼴찌'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 들어와있죠?

기자) 네, 요즘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는 여전히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관련 소식이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피해 상황과 사상자 규모 등 관련 기사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특히 엄청난 피해를 당한 필리핀에 세계 각국이 구조대와 의료진, 구호물자를 속속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경우는 11일 처음으로 미군 수송기에 식수와 발전기, 트럭, 지게차 등을 실어 타클로반 등 필리핀의 피해지역에 직접 투입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도 938만 달러와 178만 달러를 각각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이미 구호자금 49만 달러를 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도 1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필리핀에 5백만 달러를 긴급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행자) 태국과 캄보디아는 접경 지역에 위치한 힌두교 사원과 그 주변 땅을 둘러싸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사법재판소, ICJ가 캄보디아의 손을 들어줘 화제가 되고 있군요?

기자) 네, 국제사법재판소는 11일 "프레아 비히어 사원과 주변 땅에 대한 주권이 캄보디아에 있다"며 "이 지역에 있는 태국 군경은 전원 철수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을 이끈 피터 톰카 판사는 이 지역 땅을 캄보디아 소유로 인정한 1962년 판결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 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절벽에 세워진 11세기 힌두사원인데요. 이 사원은 거의 한 세기에 걸쳐 계속된 두 나라간 영토 분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1962년 프레아 비히어 사원과 주변 땅이 캄보디아 소유라고 판결한 바 있었지만 태국이 이 판결에 승복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2008년에 캄보디아가 이 사원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이에 분노한 태국이 사원 주변의 군병력을 늘리면서 교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2011년 4월에는 사상자 수 십명이 발생하고 사원 일부가 부서질 만큼 두 나라가 격렬하게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분쟁이 계속되자 캄보디아는 1962년의 판결 내용을 재확인해 달라며 지난 2011년에 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냈고요. 이번에 사원과 주변 땅에 대한 주권이 캄보디아에 있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영국에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의 장례식에 수 백 명이 모여들어 화제인데요.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네, 화제의 주인공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군 공군 폭파 부대에서 활동한 해롤드 퍼시발 씨입니다. 퍼시발 씨는 99살 나이로 지난 달 세상을 떠났지만 결혼한 적이 없어서 장례식에 참석할 가족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례식을 담당하는 곳에서 지역 신문에 고인의 장례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는 광고를 올렸는데, 이 광고를 보고 수 백 명이 장례식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지역 신문에 난 광고 하나로 어떻게 수 백 명의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던 걸까요?

기자) 네, 신문에 실린 조그마한 광고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를 타고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그 결과, 생전에 퍼시발 씨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 5백명이 퍼시발을 추모하려고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유럽에서 영어 실력이 가장 나쁜 국가가 프랑스로 나타났다는 소식도 화제였네요?

기자) 네, 스위스에 본사를 둔 교육 기업 'EF'사가 영어가 제 1언어가 아닌 세계 60개국 성인들의 영어 실력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1위를 차지한 스웨덴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최상위권에 올랐는데요. 프랑스는 35위로 유럽 나라들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연합 뉴스 국제 면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EF는 프랑스인들의 영어 실력이 저조한 주요 원인으로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 이 나라의 환경을 꼽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영화와 연속극 등 미국 대중문화가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프랑스 TV와 영화관에서는 미국 작품을 대부분 프랑스어로 더빙, 즉 재 녹음해서 보여줍니다. EF사 관계자는 "프랑스에서는 영어 문제에 관한 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이 익숙지 않은 자막을 싫어해서 영어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호주의 국영항공사 콴타스 항공 승무원들이 다음 달부터 새 유니폼 즉 제복을 입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새 유니폼을 입기도 전부터 이에 불만을 가진 승무원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의 여승무원들이 다음 달부터 도입되는 새 옷이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어 실용적이지 않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승무원들은 새 유니폼을 몸매가 좋은 모델이 입었을 때는 환상적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여승무원들이 입었을 때는 그렇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콴타스 여승무원들은 비행기 승무원이란 직업이 상당한 육체노동을 요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는 유니폼이 불편하며 실용적이지 않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콴타스 대변인은 승무원 75명이 2, 3주 동안 새 제복을 시험 착용해 본 결과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유니폼 교체 계획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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