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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 차기전투기 기종, 이달말 합동참모회의서 결정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9월 국방부에서 F-15SE 차기전투기 부결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9월 국방부에서 F-15SE 차기전투기 부결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 공군이 최근 차기 전투기 사업에서 스텔스 기능을 강화한 작전 성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달 말 전투기 기종이 사실상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군 당국이 차기 전투기 F-X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중인 가운데, 이달 말쯤 열리는 합동참모회의에서 전투기 기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기자설명회에서 합참에서 11월 말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해 공군이 제시한 전투기 성능 등을 평가해 소요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지금 공군에서 소요를 합참에 내면 합참에서 이달 말쯤에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해서 소요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소요를 결정하면 가급적 곧바로 발표할 예정인데, 소요를 내는 것은 합동참모회의 하기 직전에 낼 것입니다.”

김 대변인은 소요를 결정하면 그 결정에 따라 기종도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공군은 최근 차기 전투기 사업 작전 요구 성능을 수정해 합참에 건의했으며 적의 탐지기능을 회피하는 기술인 스텔스 성능 조건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보잉의 ‘F-15 사일런트 이글’과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이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입찰에 참여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합참이 결정할 소요가 단일기종일지 혼합기종일지는 알 수 없는 만큼 이번 합동참모회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군 일각에서는 차기 전투기 60대를 모두 록히드 마틴의 F-35A로 구매하지 말고 한국형 전투기 독자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F-15 사일런트 이글도 일부 구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F-35A는 사업구매가 불가능하고 미 정부 판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의계약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오는 28일쯤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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