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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국, 초강력 태풍 ‘하이옌’ 접근에 비상


10일 필리핀 타클로반에서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전신주가 무너지고 건물이 파괴됐다.

10일 필리핀 타클로반에서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전신주가 무너지고 건물이 파괴됐다.

필리핀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북상하면서, 베트남과 중국도 해안가 주민에 대피령을 내리는 등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하이옌은 11일 오전 베트남과 중국 접경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해군 합동태풍경보센터에 따르면 하이옌의 중심부 최대 풍속은 시속 139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하이옌은 통킨만 북서부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화돼, 북부에 상륙할 때는 열대성 폭우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해안가 주민 60만 명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지시하고, 다른 주민들도 사흘간의 음식과 생필품을 준비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조업 중인 선박들은 귀항조치 시켰습니다.

태풍은 특히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 도시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며, 하노이의 일부 학교들은 11일 임시 휴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당국이 하이옌에 대비해 최고 수준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은 10일 남부 하이난에 많은 비를 뿌렸고, 11일에는 광둥 지방에서 폭우가 예상됩니다.

하이난에서는 주민 13만3천 명이 대피한 가운데, 태풍의 영향으로 정전이 발생하고, 항공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화물선 선원 6명이 실종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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