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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오바마, 건보개혁안 시행 혼란에 사과...미 보건당국, 트랜스 지방 사용 금지 추진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조은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안 도입으로 초래된 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공화당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이 트랜스 지방을 가공식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우선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민들에게 사과했다는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예.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7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케어, 즉 건강보험개혁안의 도입으로 자신이 가입돼 있던 건강보험을 취소해야 하는 미국인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새로운 건강보험 제도가 도입돼도 본인이 원한다면 기존에 가입한 건강보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혀왔습니다.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이러한 입장을 계속 유지하다 막상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사과한 것입니다.

진행자) 어떤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보험을 잃게 됐습니까?

기자) 회사나 정부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보험회사에 가입한 사람들입니다. 미국내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5%에 해당하는데요. 총 1천4백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 중 3백50만 명의 건강보험이 벌써 취소됐습니다.

진행자) 대통령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건강보험은 왜 취소됐나요?

기자) 새롭게 도입된 건강보험 제도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기존 보험이 폐지될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와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그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밖에도 부실한 건강보험 웹사이트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들어 사과를 자주하는군요?

기자) 예. 지난 10일간 두 번이나 사과를 했는데요. 지난주에도 건강보험 웹사이트 접속 문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레임덕, 즉 권력 누수 현상을 일찍 맞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이달 2일에서 4일까지 미국 성인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1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건강보험문제 등으로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갤럽은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정치권 소식입니다. 요즘 뉴저지 주지사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군요?

기자)네, 어제 전해드린대로 오바마 대통령이 6일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에게 재선 축하 전화를 했습니다. 민주당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티 주지사사에게 축하 전화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해 초강력 폭풍 샌디가 뉴저지를 강타한 뒤 오바마 대통령과 복구 현장을 함께 누비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전문가들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오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요?

기자) 예.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밋 롬니가 최근 NBC방송에 출연했는데요. 롬니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을 살려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시사 주간지 ‘타임’도 크리스티 주지사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고요?

기자) 예. 타임지는 최근 크리스티 주지사에 대한 기사를 실었는데요. 표지에 크리스티 주지사의 그림자 윤곽을 실으면서, ‘방안에 코끼리’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코끼리는 공화당의 상징인 동물이기도 하지만, 크리스티 주지사가 과체중이라는 점을 암시하기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유권자들이 크리스티 주지사의 과체중 문제를 우려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경제 소식 살펴보죠.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됐군요?

기자)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미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를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 발표인데요. 이는 전 분기 성장률 2.5%보다 증가한 것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2%를 웃도는 것입니다.

진행자) 경제성장률이 이렇게 예상을 웃돈 이유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분야별로 보면 기업 재고량이 무려 860억달러나 증가했고, 무역적자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밖에 주택 건설이 15%나 늘어서 최근 부동산 경기의 호조를 반영했습니다.

진행자) 증권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기자)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올해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3월에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긴거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이 내용 면에서 취약해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진행자)계속해서 경제 관련 소식 살펴보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100대 상표가 선정됐군요?

기자) 예.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내용인데요. 그 중 1위는 컴퓨터와 전자기기를 제조하는 미국의 애플입니다. 3년 연속 1위에 올랐는데요. 2위는 역시 컴퓨터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이고요. 3위는 청량음료 코카콜라, 4위는 컴퓨터 회사 IBM, 5위는 인터넷 검색회사인 구글, 6위는 속성음식을 만드는 맥도널드였습니다.

진행자) 한국기업들도 포함됐습니까?

기자) 예. 삼성전자가 9위로 매우 높게 평가됐습니다. 지난해보다 3계단 올랐는데요. 포브스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 상승 폭이 100대 상표 중 가장 컸다며, 삼성은 판촉에 많은 돈을 투자했고 특히 혁신적인 제품을 강조하려고 운동 분야에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한국의 현대 자동차가 81위에 올랐습니다. 100대 상표 중 절반은 미국 기업이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살펴보죠. 미국 보건당국이 가공식품에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죠? 우선 트랜스 지방이 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예. 트랜스 지방은 과자, 라면, 튀김, 빵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액체 상태의 식물성기름을 고체상태의 기름으로 가공할 때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방입니다. 빵과 과자를 만들 때 바삭한 식감을 주고 맛을 좋게 합니다.

진행자) 트랜스 지방이 왜 나쁜 건가요?

기자) 트랜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이 굳거나 좁아져서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진행자) 미 보건당국은 어떤 조치를 취할 예정인가요?

기자) 미 식품의약국 FDA는 어제(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트랜스 지방이 음식에 사용하기에는 안전하지 않다는 잠정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앞으로 60일간 의견을 청취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음식에 안전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면, 트랜스 지방은 ‘식품 첨가제’로 분류돼 규정에 따른 허가 없이는 식품에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진행자) 이 같은 조치로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요?

기자) 매거릿 햄버그 FDA국장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한해 심장마비 환자 2만명, 심장질환 사망자 7천명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민은 한해 약 2 kg의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진행자) 한국이 사상최대 무기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차기전투기를 대거 구매할 계획이죠?

기자) 예. 한국의 차기 전투기 사업은 미화로 약 80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무기 구매 사업인데요. 한국 정부는 최신예 전투기 60대를 도입해서 향후 20년 이상 공군의 주력 기종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군 당국은 차세대 전투기 기종을 록히드 마틴사의 F-35로 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진행자) 이와 관련해 록히드 마틴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예. 록히드 마틴과 미 국방부는 한국이 2017년 인도를 목표로 F-35 전투기를 주문하면 인도 시점에 완전 전투능력과 무장능력을 갖춘 전투기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완전무장능력에 3F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2017넌 3분기까지 이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갑자기 왜 이런 발언을 한 것일까요?

기자) 한국의 차기 전투기 선정 경쟁사인 보잉사 측이 F-35가 한국이 원하는 시점까지 완전무장 능력을 갖출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정부는 몇 주 내에 스텔스 기능을 가진 전투기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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