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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워싱턴서 6자회담 재개 방안 이틀째 논의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의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의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의 북 핵 협상 대표들이 이틀 연속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6자회담 재개 조건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5일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한국 외교부의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났습니다.

앞서 4일 북 핵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놓고 4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머리를 맞댄 겁니다.

두 사람의 회담은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미국 방문에 이어 4일 북한을 전격 방문한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4일 회동 직후 양측이 모두 4시간에 걸쳐 매우 폭넓은 대화를 했다며, 북한 문제의 모든 면을 토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 특별대표] “So in all about four hours of discussions…”

미-한 양국은 6자회담이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돼야 한다는 데 다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태용 본부장의 말입니다.

[녹취: 조태용 본부장] “We affirmed that our line of thinking are in sync and consistent with each other…”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고 유용했으며, 양측의 생각이 서로 같고 일관돼 있다는 걸 재확인했다는 겁니다.

조 본부장은 또 6자회담 당사국 사이에서 외교적 협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공통된 인식을 토대로 서로의 생각을 세부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동에 참석한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한반도담당 보좌관은 회담 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상황이 특별히 변화된 건 없으며 결국 평양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태용 본부장은 데이비스 특별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5일 오후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 6일엔 미국과 한국,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 간의 3자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조 본부장은 이번 방미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대표와 회동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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