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임시지도자 발표

파키스탄 탈레반이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하키물라 메수드를 대신할 임시 지도자를 발표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3일 중부 슈라 지도자인 아스마툴라 샤힌 비타니가 임시 지도자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또 다른 탈레반 인사인 사이드 칸이 메수드의 뒤를 이을 거란 주장도 제기됐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메수드의 사망으로 탈레반과 추진 중인 평화회담에 어려움이 생겼다며, 미국의 무인기 공격에 항의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6년간 테러 공격 등으로 많은 군인과 경찰, 민간인을 살해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탈레반 소탕 작전을 벌이면서, 동시에 평화협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