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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대 선수단, 스포츠 교류 위해 방북


지난해 11월 평양을 방문한 일본체육대학 선수단이 북한 선수단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평양을 방문한 일본체육대학 선수단이 북한 선수단과 악수하고 있다.
일본체육대학 선수단이 스포츠 교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합니다. 북한 팀과 축구, 농구 경기를 치를 계획입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체육대학은 1일 축구와 농구 선수, 임원 등 총 62 명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단은 베이징을 거쳐 5일 평양에 도착하며, 오는 9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고 시합도 할 예정입니다.

선수단을 이끌고 가는 마쓰나미 겐시로 일본체육대학 이사장은 이번 방문의 취지가 순수한 스포츠 교류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 북한 학생들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호 친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체육대학 선수단의 방북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입니다.

지난 해 11월에는 레슬링과 유도, 축구부원을 포함해 모두 46명의 선수단이 나흘 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측과 합동 연습과 시합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6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대북 제재의 일환으로 일본 국민의 북한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일본체육대학 선수단의 이번 방북은 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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