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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위원장 "내년 1월까지 북한인권 조사 분석"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이 1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이 1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는 오는 12월에서 1월 사이에 지금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마이클 커비 위원장이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은 1일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워싱턴 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조사의 공정성과 무게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커비 위원장] “Don’t forget the risk of bias in the sample…”

위원회가 지금까지 수집한 증언과 자료들은 모두 심각한 인권 유린 문제와 주민들의 고통이 담겨 있지만 이에 편견이 있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간과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커비 위원장은 북한에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 가운데는 심각한 인권 유린을 겪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며, 이런 배경을 모두 고려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커비 위원장은 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며, 진상을 파악한 결과와 권고안이 각국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의 식량 접근권과 정치범 수용소의 인권 유린에 대해 특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커비 위원장] “27.9%, nearly 30 % of babies..

북한 영유아의 27. 9 퍼센트가 영양실조에 따른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는 유엔의 통계는 매우 심각하다는 겁니다.

커비 위원장은 한국 등 다른 이웃나라 국민들의 평균 신장이 지난 100년 동안 크게 자랐지만 북한인들의 평균 키만 일제 강점기 시절인 100년 전으로 돌아갔다는 청문회 보고는 북한인들의 식량 접근권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사위원회는 최근 국제법 변호사들을 만나 국제사회가 취할 수 있는 방안들을 타진했지만 커비 위원장은 이날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커비 위원장은 현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12월에서 1월까지 조사 분석 작업을 마치고 후속 조치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최종보고서를 공식 제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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