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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인구 2천490만...세계 49위'


지난달 9일 북한 정권수립 65주년 기념일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이 열린 가운데, 북한 주민들이 인민기를 흔들고 있다.

지난달 9일 북한 정권수립 65주년 기념일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이 열린 가운데, 북한 주민들이 인민기를 흔들고 있다.

북한의 인구는 세계 49위 수준이라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북한 10대 여성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엔인구기금 UNFPA는 30일 발표한 ‘2013 세계 인구현황’ (State of World Population 2013) 보고서에서 올해 7월을 기준으로 북한 인구가 2천4백90만 명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202개국 중 49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남한의 인구는 북한의 2배인 4천9백30만 명으로 추산됐으며, 남북한의 인구를 합하면 7천4백20만 명으로 세계 19위 수준입니다.

유엔인구기금은 2010년에서 2015년까지 기간 중 북한 인구가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같이 더딘 인구성장은 북한의 출산율 저하 추세와 연관이 있습니다.

북한 여성 1명이 출산하는 아이의 숫자, 즉 합계출산율은 2.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세계 평균 2.5명보다 낮은 것입니다.

북한의 출산율은 아울러 현재의 인구 구조가 유지되기 위한 인구대체 출산율(replacement rate)인 2.1명에도 못 미쳐, 북한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평균 합계출산율은 선진국이 1.7명, 개발도상국이 2.6명, 저개발국이 4.2명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았습니다.

또 북한의 10살에서 19살 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1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평균 10대 인구 비율은 16.7%입니다.

한편 북한 여성들의 평균기대수명은 73살, 남성은 66살로 추정됐습니다.

북한의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1천 명 당 28 명,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사망하는 모성사망률은 출생 10만 명 당 8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5살에서 19살 사이 북한 소녀 1천 명 당 1 명의 아이가 출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율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세계 인구는 71억 6천2백만 명으로 지난 해보다 1억1천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13억 8천5백60만 명을 기록한 중국이며, 인도와 미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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