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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소아마비 발병...'급격한 확산 우려'


앤서티 레이크 유니세프 사무총장(왼쪽)이 29일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소아마비 백신을 맞으러 온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앤서티 레이크 유니세프 사무총장(왼쪽)이 29일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소아마비 백신을 맞으러 온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시리아 북동부 지역 어린이 가운데 10명이 소아마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 소아마비 질환이 시리아 국내외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경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또 이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다른 12명 어린이들의 검사 결과도 며칠 내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유엔 아동기금, 유니세프의 앤서니 레이크 사무총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전 속에서 아무런 예방접종도 받지 못한 어린이 50만명을 위해 건강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소아마비는 전염성이 높은 질병으로, 음식과 물을 통해 특히 5살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 급격히 번질 수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2년 이상 내전이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은 기초적인 혜택도 받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전 국민의 4분의 1 이상이 집을 떠나 피난민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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