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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 '패트리엇' 미사일 추가 구매 추진


지난 16일 한국 대천 대공사격장에서 열린 '방공유도탄 실사격 대회'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 대천 대공사격장에서 열린 '방공유도탄 실사격 대회'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한국 군이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불리는 패트리엇 미사일 대량 구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미국과 패트리엇 미사일의 추가 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나라에 미국 군수물자 판매를 담당하는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도 최근 한국 정부의 패트리엇 미사일 PAC-2 112기 구매 추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이번에 구매를 추진하는 미사일은 한국 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PAC-2의 최신 버전인 GEM-T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PAC-2 미사일보다 레이더 성능과 소프트웨어를 개선한 것입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나 초음속 전투기가 한국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구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방위사업청 백윤형 대변인입니다.

[녹취: 백윤형 한국 방위사업청 대변인]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추가적인 탄을 확보하는 그런 사업입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유명해진 미 육군의 지대공 미사일입니다.

GEM-T는 이런 패트리엇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전투기, 순항 미사일, 항공기 등을 격추할 수 있으며 탄도미사일은 30km, 초음속 전투기는 150km까지가 사정권입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입니다.

[녹취: 양욱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PAC-2 GEM-T 자체가 탄도탄 요격을 위해 기존의 패트리엇2 미사일을 개량을 해서 개발된 미사일이고요. 2006년부터 미 육군에서는 스커드 미사일과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PAC-3와 함께 동시에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GEM-T 112대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미화 약 4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 MD 편입 논란에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양욱 연구위원입니다.

[녹취: 양욱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이것을 들여온다는 것은 패트리엇은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미사일이고요. 미국 MD의 핵심은 하층 방어가 아니라 대기권에서도 상층부를 방어하는 SM-3 이런 미사일이 핵심이 되기 때문에 패트리엇을 들여온다는 것 자체는 미국식 MD를 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KAMD와 MD 체제는 차이가 있다며 미-한 양국이 정보를 교환하고 지휘체계를 연동하는 것을 미국 MD체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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