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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 대통령 선거, 현 총리 지지자 당선 유력


그루지야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되는 게오르기 마르그벨라슈빌리 전 교육부 장관.
그루지야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되는 게오르기 마르그벨라슈빌리 전 교육부 장관.
옛 소련 국가인 그루지야에서 27일 대통령 선거가 열린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게오르기 마르그벨라슈빌리 전 교육부 장관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드지나 이바니슈빌리 총리의 ‘그루지야의 꿈’이 내세운 마르그벨라슈빌리 후보는 이날 투표에서 약 67퍼센트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하일 사카슈빌리 현 대통령이 지지하는 통합국민운동당 후보 다비드 바크라제 전 의회 대변인은 20퍼센트 지지를 얻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지난 10년 동안 그루지야를 통치했으나, 이번에 연임 제한으로 물러납니다.

이바니슈빌리 총리 연합세력은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사카슈빌리 대통령의 소속당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이바니슈빌리 총리는 다음 달에 물러날 것이며, 새로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루지야는 지난 2010년에 개헌을 통해 총리와 의회가 실권을 갖는 내각책임제로 바뀌면서, 대통령의 권한이 많이 축소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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