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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몽골 경제교류 활발...정상회담으로 확대 전망'


지난 9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총회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9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총회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과 몽골 간 경제관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두 나라의 오랜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과 몽골 간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현재 몽골에서 약1천7백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며, 건설회사와 제조회사들은 더 많은 북한 근로자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북한과 몽골 간 합의에 따르면, 최고 5천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몽골에서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한 근로자들이 일하는 공장과 건설 현장, 특별전시회에 전시된 김정일화, 불고기를 파는 식당 등을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몽골에서는 북한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것이 ‘자본가의 꿈’ 임이 입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근로자들은 열심히 일하면서도 많은 돈을 요구하지 않으며, 노동조합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신문은 또 몽골의 석유회사인 'HB오일'이 올해 북한의 국영 정유회사인 '승리'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전했습니다.

HB오일은 라선특구에 있는 승리정유에 원유를 공급한 뒤, 이 원유를 정제해서 다시 몽골로 수출할 계획이라는 겁니다.

신문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HB오일이 북한 내 원유 탐사와 탄화수소 개발과 생산에 대한 독점권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 국가수반으로는 처음 이뤄지는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북한과 몽골의 오랜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투자에 큰 위험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다른 나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그 같은 투자에 중대한 위험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또한, 다른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사업하는 외국 기업들은 북한 국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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