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핀란드가 원자력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핀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한국의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유르키 카타이넨 총리와 회담한 뒤 지난 7월 가서명된 협정의 정식 서명식을 지켜봤습니다.
한국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2차관, 핀란드에서는 마르야 리슬라키 고용경제부 차관이 각각 서명자로 나섰습니다.
협정 체결로 양국은 앞으로 상용 원전뿐만 아니라 안전•정보•인적교류 등 원자력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특히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이 핀란드 6기 원전인 ‘올킬루오토 4호기’ 건설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이번 협정이 수주 경쟁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정 총리는 협정을 기반으로 양국 정부와 기업 간에 원자력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가시적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