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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장관, 금강산 투자기업 첫 면담 "지원책 검토할 것"


23일 오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류길재 한국 통일부 장관(왼쪽)과 최요식 금강산기업인협의회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이날 기업 대표들은 류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류 장관이 지원 요구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류길재 한국 통일부 장관(왼쪽)과 최요식 금강산기업인협의회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이날 기업 대표들은 류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류 장관이 지원 요구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23일) 5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 관광 사업에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마련된 통일부 장관과 투자 기업인들과의 면담 자리.

관광 중단이 5년 넘게 이어지면서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섭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기업인들은 남북이 조속히 회담을 열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논의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관광 중단 이후 투자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를 위해 통일부와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 유동호 위원장의 기자 회견 내용입니다.

[유동호 위원장] “원칙과 신뢰를 기반으로 남북경협과 금강산 기업에게도 개성공단과 같은 순 없지만 그에 준하는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십시오.”

이에 대해 류길재 장관은 기업들의 자금난 등을 덜어줄 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강산 관광 사업에 투자한 남측 기업은 현대아산을 비롯해 포함해 49곳으로, 투자 규모는 3억 달러에 이릅니다.

한국 정부는 그러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선 한국 국민의 신변안전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의 기자 설명회 내용입니다.

[김의도 대변인]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책임 있는 남북 당국 사이의 확실한 신변안전 보장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

이에 앞서 류길재 장관은 22일 열린 외신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비로소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의도 대변인은 또 북한이 먼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연기한 만큼 현재로선 추가로 회담을 제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면담에서 기업인들의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책을 추진할 때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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