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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상가 테러, 노르웨이인 주도


지난달 21일 반군 단체 알샤바브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한 쇼핑몰을 공격해 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난달 21일 반군 단체 알샤바브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한 쇼핑몰을 공격해 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 들어와있나요?

기자) 네, 많은 인명을 앗아간 케냐 상가 테러를 주도한 사람이 노르웨이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P통신은 지난달 21일 벌어졌던 케냐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상가 테러의 주범이 소말리아 출신으로 노르웨이 국적인 하산 압디 드후훌로고 현재 노르웨이 수사요원들이 케냐에 들어가 케냐 당국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드후훌로가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있나요?

기자) 네, 드후훌로는 소말리아에서 태어났는데, 난민 자격으로 가족을 따라 지난 1999년 노르웨이로 이주했습니다. 드후훌로는 지난 2009년 노르웨이를 떠나 소말리아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드후훌로 가족의 옛 이웃은 드후훌로가 과거에 극단적인 행태를 보이고 싸움에 휘말리기도 했다면서 드후훌로가 노르웨이 생활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드후훌로는 현재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중국에서 딸을 팔아 갖고 싶은 물건을 산 부부가 잡혔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중국 상하이 검찰은 돈을 주면 배 속에 있는 딸을 입양시켜준다는 광고를 인터넷에 낸 뒤 아기가 나오자 실제로 돈을 받고 아기를 넘겨준 부부를 체포했습니다. 이 부부는 아이 몸값으로 3만에서 5만 위안을 제시했지만 실제 얼마를 받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비정한 부모는 그 돈으로 똑똑한 손전화인 ‘아이폰’과 비싼 명품 가방 등을 샀다고 하는데 다 딸을 위해서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부부는 현지 언론에 자신들이 딸을 버리고 돈을 번 것이 아니라 딸에게 더 좋은 삶을 준 것이라고 변명했습니다.

진행자) 타이타닉호는 1912년 대서양에서 가라앉은 초호화 유람선입니다. 그런데 이 타이타닉호에서 회수됐던 바이올린이 아주 비싼 값에 팔렸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네요?

기자) 네, 침몰된 타이타닉호에서 나온 바이올린이 최근 경매에서 16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이 가격은 경매에 나와 팔린 타이타닉호 유품 가운데 단일물품으로는 가장 비싼데요.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바이올린을 차지하려고 경쟁이 꽤 치열했다고 하던데, 원래 누구 물건이었나요?

기자) 네, 이 바이올린은 침몰한 타이타닉 호에서 악단을 이끌었던 월리스 하틀리가 쓰던 것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하틀리도 익사했는데요. 하지만 이 바이올린은 사고 열흘 뒤에 하틀리 몸에 묶인 채 회수됐습니다. 그 뒤 바이올린은 하틀리의 약혼녀에게 전달됐다가 이 여인이 죽은 뒤에 자선단체를 거쳐 수집가에게 넘어갔다고 합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최근 그리스 중부에 있는 집시촌에서 한 여자아이가 구출됐는데, 이 아이가 인터넷에서 화제인데, 무슨 일이 있었나요?

기자) 네, 그리스 경찰이 그리스 중부에 있는 한 집시촌에서 마약과 불법무기 단속을 하다가 한 집시 부부가 금발에 파란색 눈과 흰 피부를 가진 여자 아이를 데리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생긴 게 영 집시 같지 않아서 경찰이 유전자 검사를 해봤더니 집시 부부가 아이 부모가 아니었습니다. 이 아이는 유괴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리스에서도 출생신고와 같은, 나라에서 아이들을 관리하는 체계가 있을텐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기자) 사실 그리스는 다섯달 전만 하더라도 출생신고를 중앙정부에서 관리하지 않아서 지방자치단체마다 복수로 신고할 수 있을 정도로 출생신고 체계가 허술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성명을 내고 증인 2명이 보증한 신고서만으로 부모가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현행 법령이 문제가 많고 구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잠이 보약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에 논문을 내고 사람이 잘 때 뇌에서 `글림프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노폐물 제거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 체계가 뇌 안에 있는 독소를 청소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연합뉴스 국제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잠을 잘 때 쓸려나가는 독소 중에는 노인성 치매를 일으키는 것도 있다는데 그렇다면 노인들도 잠을 충분히 자면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기자) 연구진은 잠을 충분히 못자서 뇌에 있는 독소를 청소하는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노인성 치매를 일으키는데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거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정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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