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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국제영화제 서울·토론토서 개최


북한 합작 영화 '김동무 날아가다'의 한 장면. 캐나다 토론토에서 25일부터 열리는 북한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북한 합작 영화 '김동무 날아가다'의 한 장면. 캐나다 토론토에서 25일부터 열리는 북한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북한 주민의 삶과 인권 문제를 다룬 국제영화제가 다음주 서울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립니다. 주최측은 관객들이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제 2회 북한인권영화제가 열립니다.

[녹취: 영화제 홍보 영상] “이 영화제를 주최하는 민간단체 ‘자유-JAYU’의 길라드 코헨 국장은 15일 발표한 언론보도문에서 사흘간 7개 나라에서 제작된 총 9편의 북한 관련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영될 9편의 영화는 모두 북한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룬 것으로 관객들이 북한을 다각도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상영될 영화는 북한에서 제작된 ‘김동무 날아가다’를 비롯해 탈북자를 다룬 ‘서울 트레인’,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다룬 ‘캠프 14: 완전통제구역’, 일본인 납북자 이야기를 그린 ‘납치: 요코다 메구미 이야기’,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무산일기’ 등 입니다.

코헨 국장은 영화 상영이 끝날 때마다 전문가와 탈북자들이 직접 나와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특히 세계적인 토론토국제영화제측의 협조로 진행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과 입장권 발매가 모두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열리는 ‘Bell Lightbox’에서 담당해 훨씬 많은 관객들이 영화제를 찾을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입장권은 각 영화마다 10달러에서 15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탈북 난민을 수용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외무장관이 지난 9월9일 북한정권수립 65주년을 맞아 인권 보호를 촉구하는 특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북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서울에서도 24일부터 26일까지 제3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가 열립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총 12편의 영화가 서울의 필름포럼에서 상영되며 공모전도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영화제에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설립과정을 담은 ‘COI, 북한을 비추는 희망의 빛’, 옛 동독 비밀경찰인 슈타지의 인권 탄압을 그린 ‘타인의 삶’ 등이 상영됩니다.

이 영화제 공동위원장인 이장호 감독은 앞서 ‘VOA’에 북한 주민을 생각하면 늘 가슴이 아프다며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장호 감독]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같은 말을 쓰는 사람들인데, 어쩜 저렇게 우리와 다를까…그런 것을 생각하면 어이구 가슴이 정말 아프죠. 그 아픔을 알리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 거죠.”

주최측은 한국 뿐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독일, 일본에서 제작된 다큐와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라며 한국인들이 먼저 북한의 인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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