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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정치권 재정 협상 타결 기대 고조...케리 국무장관 "시리아 논의 서둘러야"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천일교 기자 나와 있는데요.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 폐쇄와 재정 문제를 풀기위한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라크다르 브라히미 시리아 공통특사가 국제평화회담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리비아에서 미군에 의해 체포된 테러 용의자가 뉴욕 법정에 섭니다. 미국 프로야구의 한국인 투수 류현진 선수가 리그 챔피언 대회인 포스트시즌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진행자) 미 의회에서는 정부 폐쇄와 재정 문제를 풀기위한 협상이 진행중인데, 분위기가 좋다고요?

기자) 네. 상원 양당 지도부가 지난 며칠 동안 물밑 접촉을 계속 벌여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의견 접근이 꽤 이뤄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새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안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도 알려졌습니까?

기자) 아직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은 아닌데요. 양당에서 6명씩 참여하는 초당파 12인 모임에서 현재 구체적인 합의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올 회계연도 임시 예산안은 올해 말까지, 또 부채 한도는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무리 임시안이라고 해도 지출 삭감이나 재정 적자 해소 방안 등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 부분은 양당이 일단 지금의 위기를 벗어 나서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해 보자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령 건강보험개혁법 시행과 관련해서는 정부 재원 마련의 핵심적 요소인 의료 장비에 부과하는 분담금을 유예하는 방향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행자) 정부 폐쇄 2주 만에 상원 양당 지도부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내논 것이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어제(14일) 회동 직후 곧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힌 해리 리디 민주당 상원대표의 말부터 들어보시죠.

[녹취: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 “We have made tremendous progress. We are not there yet. But…”

현재 협상 과정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아직 최종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분명 진전을 보고 있다며 의원들에게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 역시 낙관적이라는 리드 대표의 발언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 “We had a good day yesterday. We had another good day…”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주 좋은 하루였다며 상당한 발전이 있었고 가까운 미래에 더 진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어제(14일) 오후에는 또 의회 양당 지도부의 백악관 회동이 계획돼 있다가 갑자기 취소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의회 양당 지도부의 백악관 회동 소식은 어제(14일) 오후 들어서야 알려졌던 건데요. 모임 시작 시간인 오후 3시를 앞두고 불과 10분전 쯤에 돌연 연기됐습니다. 이는 상원 협상안이 급격히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었는데요. 백악관은 상원 협상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회동을 잠시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만일 상원에서 합의안이 나오게 되면 하원에서도 통과가 되는 겁니까?

기자) 사실 그 부분이 변수입니다. 정부 폐쇄를 앞두고 막판까지 상하 양원에서 자신들의 법안을 고수하는 줄다리기가 계속됐던 점 기억하실 텐데요. 상원에서 합의안이 나온다고 해서 하원이 이를 무조건 받아들인다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을 하게 되는 것은, 첫째 이번 합의안이 초당적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점이고요. 둘째 정부 폐쇄 사태가 벌써 보름째 이어지는 데다 부채 한도 시한이 불과 이틀 밖에 남지 않는 등 정치권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하원에서 제동을 걸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정부 폐쇄 사태가 길어지면서 실제로 공화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인 비율이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 뉴스가 공동으로 이 같은 조사 결과 추이를 분석 보도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 조사에서 ‘공화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민들의 응답률이 74%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정부 폐쇄 사태의 책임을 들어 거의 전 국민의 4분의 3이 공화당을 싫어한다는 것인데요. 이쯤 되면 정치적 위기 의식을 느낄 만한 수준입니다. 공화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정부 폐쇄를 앞둔 지난달 말 63%와 이달 초 70% 등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또 오바마 대통령 집권기에 민주 공화 양당이 갈등을 겪으면서 미국의 국내총생산이 실제 감소됐다는 분석이 나왔군요?

기자) 네. 미국 연방정부 예산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으로 지난 2010년 이후 3년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 가량 깎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그 사이 일자리 200만개 이상 사라졌다고 미국 경제연구소 매크로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MA)가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또 미국이 부채 한도 조정에 실패해 채무 불이행에 잠시 빠지더라도 실업률이 8.5%로 다시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영국에서 시리아 문제에 대해 언급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영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국무장관이 어제(14일) 시리아 과도정부 설립을 위한 국제적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공동특사와 만남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인데요. 아사드 정권은 이미 정당성을 잃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 미 국무장관] “We believe that President Assad has lost the legitimacy necessary to be…”

아사드 대통령은 국민 화합을 이끌어 낼만한 정당성을 잃었다면서 시리아에서 평화가 허락되려면 과도정부와 새로운 통치체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브라히미 특사도 같은 의견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사람은 따라서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평화회담, 이른바 ‘제네바-2’ 회담은 반드시 유엔의 목표대로 11월 중순에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크다르 브라히미 공동특사] “We look forward to everybody who can help the Syrians solve…”

모든 사람들이 시리아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평화회담에서 양측간 협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정작 회담에 참여해야 할 시리아 주체들은 소극적이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국제평화회담이 결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리아 반군이 환영할 만한 것으로 인식됐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시리아 반군의 대표기구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는 최근 성명을 내고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시리아 내전 사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에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폐기 계획을 수용한데 대한 반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최근 리비아에서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된 테러 용의자가 미국으로 이송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용의자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급 인사로 알려진 아부 아나스 알리비인데요. 이제 곧 뉴욕에 있는 연방 법원에서 테러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앞서 미 해군부대 네이비실은 지난 5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군사 작전을 통해 리비아 국적의 알리비를 체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진행자) 그가 체포된 지 열흘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조사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알리비는 미군에 체포됨과 동시에지중해에 있는 미군 함정인 샌안토니오 호로 옮겨져 조사를 받았는데요. 심문 대상은 지난 1998년 8월 케냐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으킨 폭탄 테러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의 가족들은 알리비가 알카에다와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또, 심리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알리비는 당장 오늘(15일)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세워지는데요. 컴퓨터 전문가로 알려진 알리비는 살인, 납치 등의 혐의로 미국 정부에 의해 10여년 전에 이미 기소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재판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그동안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알리비를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려놨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리비가 수백명의 미국인을 살해하는 계획을 모의 방조했고 그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서 유죄 결과를 자신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야구 선수 류현진의 경기 활약 살펴보죠.

기자) 네. 괴물 투수라는 별명을 가진 류현진 현수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데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 류현진은 어제(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와 7회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결국 LA다저스는 결국 3대 0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값진 1승을 차지했습니다.

진행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게 어려운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포스트시즌은 같은 리그에 참가하는 각 팀들이 한해 경기를 마감하고 리그 내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인데요. 일단 한국 선수가 포함된 팀이 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다 그곳에서 막강한 상대팀을 만나 선발로 등판해 철벽 방어를 해 내기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류현진은 특히 LA다저스 팀 내에서도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4번째로 무실점을 막아낸 투수라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24시’의 천일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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