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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석방 위한 미국 정부 조치 기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11일 평양을 방문한 모친 배명희씨를 만났다.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는 미국 정부가 자신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2일, 배 씨가 평양에서 어머니 배명희 씨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는 11일 오전 칼 울라프 안더손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와 평양친선병원의 병실에서 배 씨를 만났고, 이어 아들을 한 시간 반 동안 따로 면회했습니다.

배명희 씨는 아들을 만나고 난 뒤, 입원생활을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 정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아들과 면회를 허락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명희 씨는 지난 10일 저녁 베이징 발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배씨는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방북에 대해 미국 정부가 다행히 방북 신청을 받아 들였다며 북한에 닷새간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배명희 씨의 이번 방북은 미국 정부가 주선한 게 아니라 배씨 어머니의 개인적 방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케네스 배 씨의 건강에 대해 크게 염려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배씨에게 특별사면을 내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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