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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케네스 배 건강 우려...즉각 석방해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는 스웨덴 대사관은 배 씨 모자가 상봉한 당일 배 씨와 면담했습니다. 김연호 기잡니다.

미국 국무부는 케네스 배 씨의 어머니가 평양을 방문해 배씨를 만난 사실을 알고 있다며, 배씨의 석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 “We remain gravely concerned…”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배 씨의 건강에 대해 크게 염려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배씨에게 특별사면을 내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는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배 씨와의 영사접견을 정기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 “And they have met with him…”

배 씨가 억류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8차례 스웨덴 대사관이 배씨를 면담했고, 배 씨 모자가 상봉한 11일에도 면담이 있었다는 겁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국무부가 배 씨 가족과 계속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지만 배 씨 어머니의 이번 방북은 미국 정부가 주선한 게 아니라 배씨 어머니의 개인적 방문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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