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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경기대회 남북 축구 대결 2-2 무승부


10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 축구 경기에서, 한국 한상학 선수(가운데 흰색 경기복)와 북한 장국철(붉은색) 선수와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10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 축구 경기에서, 한국 한상학 선수(가운데 흰색 경기복)와 북한 장국철(붉은색) 선수와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북한 남자축구가 동아시아경기대회 2차전 경기에서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대회 닷새째 소식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제 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남북축구대결이 2-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 축구대표팀은 10일 열린 경기에서
박광룡 선수의 골에 한국의 자책골까지 겹치면서 2-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후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전 끝나기 5분 전에 한국에 1골을 허용했고, 후반전 경기종료 직전에 또 다시 한국에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던 북한은 이날 한국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종합 전적 1승1무 승점 4점으로 한국, 일본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오는 12일 홍콩, 14일 중국과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두 경기에서 1승 1무만 기록해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유리한 입장입니다.

북한은 4년 전인 2009년 5회 대회 때는 3-4위전에서 한국에 승부차기로 패하면서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중국 텐진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닷새째 경기에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10일 현재 북한은 메달 합계 금메달 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등 16개 메달을 기록하면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종합 6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회 개최국인 중국이 금메달 76개 등 137개 메달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이 금메달 20개 등 87개 메달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일본과 타이완, 홍콩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6일 개막돼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 12개 종목 117명의 선수를 파견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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