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외국인 들 '한국, 최첨단 IT국가 이미지'...1~9월 해외플랜트 실적, 22% 증가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서울, 그리고 한국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9월까지 해외플랜트 수주 실적이 지난해보다 22% 넘게 증가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10명 중 7명 정도는 한국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한양대 홍성태 교수팀과 공동으로 한국과 다른 38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천 160명을 설문 조사했는데요. 68%가 한국을 좋아한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어떤 이미지로 비치고 있을까요?

기자) 네. 한국은 ‘첨단 IT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는 하이테크 제품과 삼성이 각각 26%, 정보통신 강국이 12%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한국을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한 하이테크 강국’으로 인식을 하고 있었고,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우 한국을 경제발전의 롤모델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진행자)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나타났죠?

기자)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29%가 서울을 꼽을 정도였고 서울 다음으로는 도쿄와 홍콩, 싱가포르 순이었습니다.

쇼핑하기 좋은 도시로도 28%가 서울을 꼽아 홍콩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진행자) 외국인들은 한국 제품 하면 어떤 것들을 제일 먼저 떠올린다고 하던가요?

기자) 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는 손전화가 29%의 인지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 화장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기업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삼성이 8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요. 현대와 LG, 대우 등의 인지도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습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측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와 수출품을 연계시켜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는 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외국인에게 비친 한국과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이라는 조사결과, 알아봤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이 올해 1~9월 해외 플랜트를 462억 달러 수주했군요. 지난해에 비해 많이 증가한 수치죠?

기자) 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까지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미화 46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여기서 해외플랜트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지나갈까요? 해외 플랜트가 뭔가요?

기자) 네. 해외에 전력이나 석유, 가스, 담수 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공급하거나 공장을 지어주는 산업을 말합니다.

해외에서 플랜트를 수주하면 설비와 부품의 상당부분을 한국 내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전체 금액 중 절반 정도가 수출로 연결되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해외 플랜트 수출, 어떤 것들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올해 들어 해외플랜트 수주 실적은 세계 경기 침체로 미미한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다가 3분기에 101%나 되는 증가율로 반전에 성공했는데요.
대표적인 수주 사례를 보면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의 11억 달러짜리 드릴쉽(심해에서 원유를 탐사하는 선박형태의 시추 설비)이 있고, 8월에는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32억 6천만 달러에 이른는 사우디아라비아 슈카이크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9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트루크메니스탄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14억 7천만 달러 등이 있습니다.

진행자) 지역별로 봤을 땐 아시아 지역 수주가 활발했군요?

기자) 네.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수주가 활발해지면서 아시아지역이 작년에 비해 46% 증가한 173억 달러를 기록했고요. 아프리카 시장도 42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보였습니다.

전통적인 수주 강세 시장인 중동 지역도 10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분야별로는 발전, 담수 분야가 78% 증가한 121억 달러, 석유-가스 분야도 70% 증가한 94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플랜트 수출 실적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아버지가 복무했던 최전방 부대에서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까지 잇따라 근무해 화제가 되고 있다죠?

기자) 네. 화제의 주인공은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을 지키는 육군 6사단 토우중대의 이명섭 이병 가족입니다.

이 이병은 지난 2일 토우부대로 전입해 왔는데요. 이 곳은 이 이병의 형인 봉섭씨가 2011~2013년까지 통신병으로 근무했고 또 아버지 이동근 씨도 지난 2005~2008년까지 중대장을 역임했던 부대입니다.

진행자) 아버지와 두 아들이 같은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하다니 신기하군요.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기자) 네. 가능합니다. 이 두 아들이 아버지가 근무했던 토우중대에 자원입대를 신청했기 때문인데요. 한국 병무청은 매월 초 직계가족 복무부대 지원병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습니다.

가족 간에 같은 부대의 선후배로서 소속감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아버지와 부모, 형제 등이 복무한 부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두 아들은 이 제도를 활용해 아버지가 근무했던 부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아버지로서는 무척 가슴이 뿌듯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동근 씨는 부대 개방행사를 맞아 토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근무했던 곳에 두 아들과 함께 서 있는 게 자랑스럽다면서 다음엔 손자도 여기서 복무해 3대가 함께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