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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집권 이후 사회기반시설 건설 감소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23일 평양 문수 물놀이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23일 평양 문수 물놀이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치적 쌓기를 위한 공사는 많았지만 주민들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건설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총력을 다해 건설 중인 마식령 스키장과 지난 4월 평양에 문을 연 해당화관.

북한 당국은 이 같은 시설을 통해 주민 생활 수준을 높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텔레비전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4월 28일/김정은 해당화관 시찰 당시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는 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하시면서…"

한국 통일부는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뒤 평양과 지방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 같은 체육시설과 위락시설이 여러 개 건설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평양 민속공원을 지은 데 이어 올해 대성산 종합병원과 해당화관, 마식령 스키장을 잇따라 건설했습니다.

또 평양체육관과 문수 물놀이장, 갈마 호텔, 압록강유원지 등에서 대대적인 보수 공사도 벌였습니다.

하지만 도로나 항만과 같은 주민들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건설은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줄었다고 통일부는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한 뒤 완공된 희천발전소와 단천항, 평양-남포 수송관 등은 모두 김정일 집권 때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라는 겁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주민들의 실제 수요보다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치적 쌓기와 관광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 시설을 조성하려는 사업으로 평가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와 함께 올 들어 8월까지 북한과 중국간 간 교역 규모는 40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1억 달러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18억 달러, 수입액 2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북한의 중국 수출은 8% 증가했지만 수입은 6% 감소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호전되면서 중국에서 수입한 식량이 지난 해 보다 57%나 줄었기 때문으로 통일부는 분석했습니다.

올해 북한의 중국 수출품은 무연탄과 철광석과 같은 광물과 의류 위탁가공 제품이 대부분이었고, 수입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원유와 식량 비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핵 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무역 제재로 북한이 받은 피해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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