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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야당, 9월 총선 부정 의혹 제기


아프리카 기니에서 지난 28일 총선을 치른 가운데, 한 여성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아프리카 기니에서 지난 28일 총선을 치른 가운데, 한 여성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아프리카 기니에서 지난 달 28일 치러진 총선거가 부정으로 얼룩졌다고 야당 측이 주장했습니다.

야당 정치 지도자들은 4일 이번 선거는 그 과정은 물론 이후에도 여러 다양한 부정 사례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득표수를 조작하는 방식의 부정 투표가 만연했으며, 정부 당국자들과 군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야당 측은 이 같은 부정 선거는 알파 콘데 현 대통령의 집권당인 기니국민당(RPG)이 의회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범 야권은 이번 선거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한편 지난 총선거는 기니에서 10년만에 군부 통치에서 민간 통치로의 전환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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