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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난민선 침몰 현장, 수색 작업 계속돼


4일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서 전날 구조된 아프리카 난민들이 시칠리아로 향하는 배에 오르고 있다.
4일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서 전날 구조된 아프리카 난민들이 시칠리아로 향하는 배에 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해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난민 선박 침몰사고의 희생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선박 침몰지점인 람페두사 섬 인근 해역에서 4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해경은 사고 당시 선박에 탑승했던 아프리카 흑인 난민들 가운데 지금까지 113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탑승자 500명 가운데 155명만 구출된 점으로 미뤄 40미터 아래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선박 구조물에는 아직도 많은 시신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사고는 3일 리비아를 출발한 배가 기관고장으로 침몰해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령 람페두사 섬은 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 국가들로 향하는 관문으로 통합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4일 하루를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한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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