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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 10대 금융 중심지 선정


지난 4월 한국 서울의 외환 거래 딜러들. (자료사진)
지난 4월 한국 서울의 외환 거래 딜러들.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문) 오늘은 어떤 소식 들어와있나요?

답) 네, 미국 정치권이 새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김에 따라 10월 1일부터 연방 정부가 끝내 부분 업무정지 상황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 거의 모든 인터넷 뉴스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문) 가장 최근 연방정부가 폐쇄됐던 1990년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무려 21일 동안 연방정부 기능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엔 얼마나 지속될 지 아직 미지수죠?

답) 그렇습니다. 따라서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당장 연방 공무원 약 80만 명 정도가 강제 무급휴가를 떠난 상태고 핵심 기능을 제외한 모든 공공 프로그램이 중단됐습니다. 국방, 치안 같은 연방정부 핵심 기능이 유지되기 때문에 국가 운영이 완전히 멈추는 건 아닌데요. 하지만 공무원은 물로 기업과 일반 시민도 상당히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사태가 길어지면 미국 경제도 상당한 손실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답)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수도 카라카스 주재 미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 3명을 추방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도 화제였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문)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국영 TV방송을 통해서 미국 외교관들이 24시간 안에 베네수엘라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외교관들이 정부 반대파인 극우세력에 자금을 지원해서 베네수엘라 전력망과 경제를 파괴하려 했다는 건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관심 있게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문) 베네수엘라의 외무장관도 TV에 나와 미 외교관들이 볼리바르 주에서 반정부 세력을 만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면서요?

답) 그렇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이런 주장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자국 외교관들이 주요 수력발전소가 있는 볼리바르 주를 방문한 것이 정상적인 외교 행위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문) 다음 소식입니다. 난소 기능을 잃어 아이를 못낳게 된 30대 여성의 난소조직 일부를 체외에서 치료한 뒤 재이식해 출산을 성공시킨 사례가 공개돼 화제군요?

답) 네, 일본 가와사키 세인트 마리아나 대학병원의 가와무라 가즈히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1차성 난소부전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여성에게 이같은 불임치료 기술을 시행해서 아기를 낳는데 성공했습니다. 1차성 난소부전은 난자를 성숙시키는 '난포'라는 조직이 없거나 난포가 있어도 난자를 생산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가와무라 박사 연구진은 이 질환에 걸린 불임여성 5명의 난소를 떼어내 연구실에서 치료한 뒤 재이식했는데요. 치료를 받은 5명 가운데 1명이 성공적으로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문)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아들을 출산했다는데 산모와 아기 모두 매우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죠?

답) 그렇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으로 나이가 많아서 아기를 갖는 것이 어려운 40대 초반 여성들이 임신하는 걸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험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 판에 발표됐습니다.

답)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한국의 서울이 세계 10대 금융 중심지에 포함돼 특히 한국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죠?

답) 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제트엔 그룹이 1일 세계 금융중심지 지수를 발표했는데요. 런던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요. 뉴욕과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9위를 차지했던 서울이 10위를 차지했는데요.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문) 세계 금융중심지 지수,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를 하는 겁니까?

답) 제트엔 그룹은 전 세계 80개 금융도시의 기업 환경과 조세, 이동통신, IT 발전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과 인적 자산, 평판 등의 5대 경쟁 요소 그리고 6개월마다 시행하는 전문 금융 서비스 평가를 합해 이 지수를 발표합니다. 이번에 상위 10권에 든 도시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4개, 미국이 2개, 아시아가 4개 도시였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유엔이 정한 10월 1일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글로벌 에이지워치 지수 2013' 보고서가 나왔다는 소식도 인기기사였는데 좀 더 설명해주시죠.

답) 네. 국제 노인 인권단체인 헬프에이지인터내셔널이 노인복지 수준을 수치화해서 등수로 매긴 '글로벌 에이지워치 지수 2013'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 보고서는 주요 91개 나라 90% 가량의 노인이 열악한 환경에 처했고, 낮은 출산율과 길어진 기대수명으로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회·경제적인 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문) 이번 조사는 고령층을 위한 소득보장 제도, 건강상태, 고용과 교육, 삶에 대한 만족도 등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결과가 궁금하군요?

답) 네, 노인복지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이었습니다. 스웨덴은 평균 기대수명이 81살에 이르는 점과 시행 100주년을 맞은 국민연금 등 탄탄한 사회보장제도를 바탕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어 노르웨이가 2위에 올랐고요.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과 북미권 국가들이 대부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반면 노인복지가 가장 열악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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