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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북한자유주간 행사 첫 개최


올해 4월 한국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올해 4월 한국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럽에서 처음으로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염원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열립니다. 의회 청문회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해외 탈북자 연대 출범식도 열릴 예정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1회 유럽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7일부터 일주일 간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4개 나라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 김주일 사무총장은 1일 ‘VOA’에 유럽이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를 주도해야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주일 사무총장] “한국과 미국이 내는 인권 목소리는 인도주의든 어떤 옳은 소리든 다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고 북한 당국도 이를 악용해서 마치 미국과 한국이 북한을 무너뜨리려는 전략과 전술이라고 주민들을 세뇌시키기때문에 북한 주민들에게는 자유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의 주적이 아닌 유럽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자”

이번 행사는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와 독일의 민간단체인 독한협회 등 민간단체들이 주최하고 영국 의회와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세계기독교연대(CSW) 등이 후원합니다.

개막식은 런던에 있는 북한대사관 앞에서 열리며 영국 의회 청문회, 북한인권 영화 상영과 사진, 도서 전시회, 토론과 탈북자 증언회 등이 열립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북한자유주간 직전인 4일부터 6일까지 아데나워 재단 주최로 한반도 관련 국제회의가 열리고 11일과 12일에는 본과 베를린에서 독한협회 주최로 북한 인권 토론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김주일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에서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의 10대원칙(옛 유일사상 체계확립의 10원 원칙)이 갖는 반인륜적 문제를 집중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주일 사무총장] “10대원칙은 단순히 우상화 세뇌교육을 맞추기 위한 규범이 아니고 초법적, 그러니까 법을 초월한 모든 규범과 생활과 헌법, 심지어 세뇌교육이 모두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정치범들이 재판없이 수감되는 이유도 결국 10대 원칙에 근거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북한 내 인권 유린의 핵심이 바로 10대 원칙이기 때문에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운동을 하겠다는 겁니다.

김 총장은 또 미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탈북자 단체장들이 10일 유럽의회에 모여 국제탈북자 연대 출범식과 1 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주일 사무총장] “해외에 거주하는 탈북민 단체들이 기존에는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북한의 변화와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해 왔는데 이번에는 그 역량이 한 곳으로 집중하고 연합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해외 탈북자들이 조직망을 건설해 유엔과 각 정부를 상대로 인권 개선 방안을 건의하는 한편 북한 내부에 외부 소식을 알리는 데도 힘을 모으겠다는 겁니다.

김 총장은 해외 거주 탈북자들은 시민권을 받기 전까지 모두 북한 국적의 주민들이라며 북한 주민들을 격려하며 변화의 주체가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주일 사무총장] “과거보다 현재, 현재보다 미래에 북한 사회는 좀 더딜 것 같지만 그래도 변화되고 있고, 변화를 시키려는 외부의 움직임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조금만 참고 인내하고 노력하시다 보면 북한에도 분명히 민주와 자유, 인권이 보장되는 날이 꼭 올 것이란 확신을 가지시고 희망을 잃지 말라는 말씀을 북한 주민들에게 꼭 드리고 싶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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