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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미 국방장관 DMZ 방문...미-한 동맹 60주년 경축식 개최

  • 이성은

한반도 주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이성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데요, 오늘 (30일) 비무장지대 DMZ 를 방문했다고요?

기자) 네.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오늘 (30일) 공동경비구역, JSA을 방문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미-한 관계에서 비무장지대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이고 어떤 곳보다도 미-한 동맹을 잘 보여주는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시 분쟁 위험이 있는 지역이라며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올해가 미-한 동맹 60주년인 만큼,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의 최전방 지역을 방문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겠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한반도 정전체제 하에 있는 판문점을 가보는 것은 한미동맹의 한 축인 미국의 국방장관으로서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헤이글 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죠?

기자) 네, 헤이글 장관은 한국에 도착하기 전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전작권 재연기 문제는 현재로선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사일 위협과 지휘통제능력 변화 등에 대해 한국과 항상 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는 미-한 양국의 합참의장이 전작권 전환 시기를 놓고 회의를 가졌죠?

기자 )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과 정승조 한국 합참의장은 제38차 군사위원회 회의를 열었는데요. 미-한 군 당국은 10월 2일 SCM 안보협의회를 앞두고 전작권 전환 문제를 실무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핵이 가시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하고 전환 시기의 재연기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내일 (10월1일)은 한국의 국군의 날인데요, 서울 도심에 한국 군의 최첨단 무기들이 총출동하는 행사가 열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군 창설 65주년을 맞아 내일 (10월 1일) 서울 도심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지는데요. 한국 군이 자랑하는 첨단무기들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올해는 특히 한국전쟁 60주년, 그리고 미-한 동맹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요. 이런 의미들을 담아 10년 만에 대규모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진행자) 이번 행사에 동원된 병력 규모도 상당하다면서요?

기자) 네, 총 1만천여 명의 병력과 지상장비 190여 대, 그리고 항공기 120여 대 등 최신 장비들이 동원됐습니다.

진행자) 최신 장비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가장 관심을 끌 만한 것은 한국이 자체 개발한 순항미사일 ‘현무-3’입니다. 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천500킬로미터로 한국의 어느 지역에서든 북한 전역의 핵심 시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또 사거리가 300킬로미터인 ‘현무-2’미사일과 지난 5월 서북 도서에 실전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도 등장합니다.

진행자) 이번 행사에 미군 수뇌부가 참석한다고요?

기자) 네, 헤이글 국방장관과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미 제45차 미-한 안보협의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인데요. 미군 수뇌부가 한국의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국과 한국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지 6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오늘(30일) 서울에서 열렸죠?

기자) 네, 한국 국방부가 주최한 ‘미-한 동맹 60주년 경축행사’에는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양국 주요 인사들과 군 관계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브리핑', 이번에는 북한과 쿠바의 무기 거래와 관련한 소식인데요. 미국 의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최근 청문회가 열렸죠?

기자) 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서반구 소위원회는 지난 26일 청문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스웨덴의 민간단체인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의 휴 그리피스 연구원은 북한 선박 청천강 호 외에도 다른 많은 북한 선박들이 쿠바와 북한 간 무기 거래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나요?

기자) 청천강 호가 파나마에 억류되기 이전에 쿠바 항구에 기항한 북한 선박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청천강 호에 앞서 쿠바에 기항했던 다른 많은 북한 선박들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 의회 산하 연구기관이죠, 의회조사국의 메리 베스 니키틴 연구원도 2009년 이후 많은 북한 선박들이 쿠바를 방문했다며, 청천강 호 사건 이외의 쿠바와 북한간 다른 무기 거래는 적발되지 않았을 뿐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지원하는 사무처가 오늘 (3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죠?

기자) 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상설 사무처가 오늘 오전 개성공단 지원센터 6층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남북 당국에서 각각 파견한 사무처장과 직원들이 사무처를 거쳐 공동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운영 지원과 개성공단 운영에 관한 당국 간 연락업무 등을 수시로 협의하게 됩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과 관련한 소식인데요, 올해 세계 각국의 대북 지원이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북한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인도주의 지원은 지난 27일 현재 약 4천5백7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이 같은 액수는 지난 해 1월부터 9월까지의 1억 1천1백만 달러보다 무려 59% 줄어든 겁니다.

진행자) 대북 지원이 이렇게 크게 줄은 이유는 뭔가요?

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도발 행위를 거듭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앞서 `VOA'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환경이 대북 지원자금 모금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브리핑' 마지막 소식 알아보죠. 중국에서 출발해 북한에서 끝나는 국제 자전거대회가 지난 주에 열렸는데요,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이 행사는 중국 지린성 국경 인근에서 출발해 북한의 함경북도 라선경제특구까지 이어지는 국제 자전거 관광축제였는데요. 미국의 ‘CNN 방송'은 최근 스웨덴의 스포츠용품 업체인 ‘노디크 웨이즈’사가 후원한 이 행사에 50여 명의 유럽인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웨덴과 독일, 영국 등 10여개국 출신 참가자들은 지난 23일 원정- 라선도로를 거쳐 해안공원까지 약 50km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뉴스 브리핑, 이성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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