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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위 보고서 '지구 온난화 95% 인류 책임'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5차 기후변화보고서를 발표하려 하는 라젠드라 파차우리 의장(왼쪽)과 토마스 스토커 공동의장(오른쪽).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5차 기후변화보고서를 발표하려 하는 라젠드라 파차우리 의장(왼쪽)과 토마스 스토커 공동의장(오른쪽).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인간이라는 내용의 유엔 기후변화위원회의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7일 지구 온난화의 95%가 인간들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07년에 발표된 같은 보고서에서 이 위원회는 90%의 책임이 인간에게 있다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과학자들의 경고를 부정하며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불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이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기후변화기구의 이번 보고서에는 또 지구 대기와 해양의 온도가 계속 상승하면서 만년설과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온실 효과가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IPCC의 보고서는 유엔 회원국들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량을 산정하는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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