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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새 합참의장에 첫 해군 출신 내정


한국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참모총장에서 합동참모회의 의장으로 발탁된 최윤희 내정자. 사진은 지난 2011년 10월 해군참모총장 취임식에서 경례하는 최윤희 총장.

한국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참모총장에서 합동참모회의 의장으로 발탁된 최윤희 내정자. 사진은 지난 2011년 10월 해군참모총장 취임식에서 경례하는 최윤희 총장.

한국 군의 서열 1위이자 각군을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이 발탁됐습니다. 특정 군 출신으로 편중된 안보라인에 균형감을 주기 위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발탁됐습니다.

경기도 화성 출신인 최 내정자는 해사 31기로, 해군사관학교 교장과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체구는 작지만 명석한 두뇌를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어려움에 처한 조직을 안정시키고 전투형 군대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서해 NLL 등 남북 대치 상황과 관련해 최 내정자의 합동작전 지휘능력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권기현 한국 국방부 외신담당 전문관입니다.

[녹취: 권기현 한국 국방부 외신담당 전문관]“합동성 강화와 군심 결집을 위해 창군 이래 최초로 해군에서 합참의장을 발탁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인사는 출신 지역과 무관하게 오로지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 인품, 차기 활용성을 고려하여 전투형 강군 육성을 주도할 적임자를 엄선한 것입니다.”

과거 한국에서 공군총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해군총장이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 내정자를 시스템적으로 보좌하는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합참의 작전적 마인드가 대부분 육군 위주로 돼 있는 만큼 해상작전 전문가인 최 내정자의 지시를 오차 없어 보좌할 수 있는 인적 구성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군사 전문가인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이번 인사가 육사 출신들이 안보라인을 장악하고 있는 데 대한 한국 내 비판여론을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그만큼 각 군을 배려하고 있다, 라는 현 정부의 입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넓게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서는 꼭 그렇게 육군만 바라 볼 수 있겠습니까, 현 정부의 인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 중 하나가 아닌가.”

국방부는 최 내정자와 함께 육군참모총장에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해군참모총장에 황기철 해군사관학교장이 내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박선우 합참 작전본부장이, 1군사령관에는 신현돈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국방부는 군 통수권자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면서 통수지침을 구현할 수 있는 개혁성과 전문성, 리더십과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합동작전 지휘능력 등을 고려해 각 직책마다 최적임자를 엄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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