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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기전투기 사업 F-15SE 부결…원점 재추진


24일 한국 국방부 기자실에서 F-15SE 차기전투기 부결과 관련한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24일 한국 국방부 기자실에서 F-15SE 차기전투기 부결과 관련한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한국의 사상 최대 무기도입 사업인 차기전투기 F-X사업에서 단독 후보로 상정된 미국 보잉의 F-15SE가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오는 2017년 전력화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차기전투기 사업이 원점에서 재추진되게 됐습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24일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차기전투기 기종 선정안을 심의한 결과 F-15SE를 부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백윤형 한국 방위사업청 대변인입니다.

[녹취: 백윤형 한국 방위사업청 대변인]“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기종별 임무 수행 능력, 비용 등 분야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안보상황 및 작전환경 등의 대해서 깊이 있는 심의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부결을 결정하였습니다.”

백 대변인은 앞으로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재추진이 결정된 데에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위원들 대다수가 부결을 결정한 데다 종합평가 결과와 최근의 안보 상황, 항공기술의 급속한 발전 추세 등이 고려됐습니다.

F-15SE가 단독 기종으로 상정됐을 당시 스텔스 성능이 떨어지는 F-15SE를 차기전투기로 선정하면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위협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반대 여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특히 북한의 핵을 비롯한 비대칭 위협 등 최근의 안보상황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South Korea rejects F-15 Acts2 9/24/13 SMH>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북한 핵에 대한 킬체인 전력의 핵심수단으로서 국지도발에 대한 응징보복 수단이 필요하고, 이와 함께 최근 항공기술 발전 추세가 5세대 전투기 위주로 전환됨에 따라서 우리 공군도 이에 상응한 전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전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단 기간 내에 차기전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전투기 소요 제기 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오는 2017년 전력화 시기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사상 최대 무기도입 사업인 차기전투기 사업에는 F-15SE과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의 유로파이터 등 세 기종이 입찰했지만 총 사업비 한도 내의 가격을 제시한 F-15SE만 단독후보 기종으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됐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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