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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중 생사확인 6.3%, 상봉 1.5%


지난 13일 서울 대한적십자사에서 적십자 관계자들이 추석 이산가족 남측 상봉 후보자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가운데 올해 8월까지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사람은 7%도 안 되고, 실제 만남이 이뤄진 경우도 1.5%에 지나지 않는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2만 9천35 명 가운데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사람은 8천175 명으로 전체의 6.3%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산가족을 만난 사람은 1천874 명으로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가운데 44%인 5만6천544 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통일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인 의원은 이에 따라 전체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 작업이 먼저 이뤄지도록 하고 상봉 규모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 의원은 현재까지 생사 확인은 상봉 행사 전 단계로 한 회에 200 명 정도로 제한돼 있어 포괄적인 생사 확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난 사람은 1.5%에 불과하지만 이산가족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어 상봉 규모 확대도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 의원은 이어 직접 만나는 것이 어렵다면 화면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화상상봉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 11월까지 화상상봉 시스템을 활용해 가족을 만난 사람은 272 명이며 이명박 정부 이후 한 명도 화상상봉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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