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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 워싱턴 회담...북 핵 문제 논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9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회담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9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회담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북 핵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이 중요하게 논의됐지만 회담 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19일 워싱턴에서 북한 핵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오찬회동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왕이 부장과 북한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케리 국무장관] “China plays a very special role in addressing the North Korean nuclear challenge and in achieving our shared goal…”

북한의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라는 미-중 두 나라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국이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미-중 협력의 중요한 영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 8주년을 맞아 당사국들이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좋은 경험을 정리해 밝은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미-중 두 나라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왕이 부장은 6자회담 재개와 효과적인 비핵화 추진 조치에 관해 케리 장관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면서, 두 나라가 새롭고 중요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그동안 전제조건 없이 대화에 응하라는 북한과 중국의 요구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습니다.

국무부의 머리 하프 부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부터 지켜야 6자회담이 가능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머리 하프 부대변인] “The DPRK committed on numerous occasions, including in the September 2005 Joint Statement of the Six-Party Talks…”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리용호 외무성 부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이 베이징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주장했지만, 미국은 대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한 겁니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6자회담 당사국들에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18일 열린 학술회의에서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해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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